[앵커]<br />연휴 후반에 잇단 태풍이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4호 태풍이 남긴 강력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내일은 16호 태풍이 다가오며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간당 최고 6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속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, 하루 만에 총 강우량이 300mm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호남 지방 여수 소리도에 278mm, 전남 장흥에 256.5mm의 비가 왔고, 영남 지방도 경남 통영이 23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타이완과 중국을 강타한 뒤 소멸한 14호 태풍 '므란티'가 남긴 비구름이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16호 태풍 말라카스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언구 / 기상청 예보관 : 14호 태풍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에서 동진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겹친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]<br /><br />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영향을 주겠습니다.<br /><br />북상하던 말라 카스는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화요일쯤 일본 규슈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, 제주도와 영남 해안 그리고 동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.<br /><br />비는 강하지 않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, 특히 해상에는 최고 6 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따라서 섬 지역 항공편과 뱃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늦은 귀경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9171927575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